와이프사 오늘 약국에서 약사와야 할게 있다고 하네요
출근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갔다온다고 했더니
그게 아니라 같이 갔다오자고
아이고 같이 가고 싶어 한다고 하네요
뭐 가는 김에 같이 가자고 하니까
아이 자전거를 챙겨서 같이 나왔습니다.
자전거를 보니 신나서 얼른 나가자고 하는데
약국가는길이 횡단보도도 몇개 있고
자전거로 다니기 쉬운길을 아니라서
와이프를 도와서 겨우겨우 약국에 갔네요..
약국에서 약을 사고 나오는데 와이프가 옆 시장 구경 가고 싶다고 해서
시간 생각안하고 그냥 같이 가기로 했네요.
매번 오는것도 아니고 이사와서 처음 온건데
이정도도 안해주면 와이프가 섭섭해 할거같아
시장 구경도 하고 떡도 사줬는데
와이프가 고맙다며 얼른 출근하게 집에 가자고 하네요
물론 와이프맘과 아이맘은 다르지만요..
아이는 놀고 싶어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데
역시나 그냥 집에 들어가기 힘들고
그렇다고 와이프 혼다 두고 가는건 더더욱 아닌거 같아
결국에는 반차를 쓰고 말았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