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닭구이, 닭튀김 만들기
즐거운 주말이예요 ^^
저희집 아이들은 아침부터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온 집안을 어질러 놓고 있어요 ㅋㅋ
아이들이 모두 집에 있는 날은 집 청소는 포기해야해요
청소하고 정리해도 곧 다시 엉망이되거든요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ㅎㅎㅎ;;;
그나마 뭔가를 먹고 있을때는 조금 조용하고 얌전히 않아서 먹는데요
저희 첫째는 이것저것 먹고싶은게 많은 6살이랍니다.
오늘은 아침에 눈 뜨면서 노란색닭고기가 먹고싶다고 쫓아다니며 얘기하는데요
주황고기는 고추장 주물럭, 갈색고기는 불고기,
노란색고기는 카레가루를 이요한 엄마표 닭구이를 말하는 것으로
음식을 색으로 표현하더라구요 ㅋ
아침부터 열심히 만들어 본 엄마표 닭구이예요.
원래는 튀겨줘야하는데 남는 기름을 처리하기가 어려워서 닭튀김대신 구이로 했어요 ^^
준비물은 닭고기, 우유, 카레가루, 소금, 후추랍니다.
닭고기는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아이들이 먹기편하려면
정육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 안심이나 닭가슴살보다는 닭다리살을 이용하는 것이 더 맛있어요 ~
적당히 기름기도 있고 껍질도 붙어있는 닭다리살이예요.
한팩에 350g으로 4조각정도 들어있어요.
닭고기를 우유에 30분정도 담가주세요.
고기를 연하게 만들어줄뿐 아니라 비린맛도 잡아줘서 더 맛있더라구요 ~
(참고로 돈가스를 만들때도 고기를 우유를 담갔다 사용하면 더 맛있는 돈가스가 만들어져요 ^^)
우유에 담가두었던 고기를 건져서 흐르는 물에 한번만 ~ 아주 살짝 씻어주고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물기를 빼면서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는데요
밑간을 하고 한2~3분 정도만 있다가 후라이팬에 구워주세요.
후라이팬에 닭고기를 구울때는 이렇게 껍질이 있는 부분을 먼저 구워주세요.
그러면 닭고기자체에 있는 기름이 나와 따로 기름을 두루지않아도 된답니다 ^^
껍질부분이 노릇하게 익으면 고기를 뒤집어 주세요.
이렇게 껍질부분을 노릇하게 구우려면 센불에서 굽다가 고기를 뒤집은 후
중간불로 줄여서 익혀줘야해요
안 그러면 고기가 타버리거든요 ~ 고기가 타지않도록 불조절은 필수!!
이제 필요한 것은 카레가루인데요 카레가루는 아무거나 준비해주세요~
뒤집은 고기에 카레가루를 솔솔~ 뿌려주세요.
그리고 한번 더 뒤집어서 카레가루를 또 뿌려주세요.
닭고기 앞뒤로 카레가루를 뿌려주는 거예요.
어떻게 맛있어 보이나요?
일단 카레가루가 들어가기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ㅋㅋㅋ
이제 가위로 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음
잘 익을때까지 잘 볶아주면 맛있는 엄마표 닭튀김(?)이 완성이예요 ^^
이렇게 음식이 완성될때까지 부엌을 왔다갔다하며
엄마 노란고기예요? 몇개 하는 거예요? 닭고기예요?
엄마가 만들어주는거예요? 언제 먹어요? 밥하고 먹어요? 고기만 먹어요?.. 등
쉴세없이 질문을 하는 첫째 아들래미네요 ㅠㅠ
요즘 질문도 많고 말도 많아져서 일일이 대답하려면 가끔.. 짜증도 나고 화도나지만..
(특히 쌍둥이들 울고 .. 정신 없을떄..ㅠ)
늦게 말문이 틔여서 열심히 대답해주고 있어요 ㅋ
그릇에 고기를 담고 있으니 얼른 먹고싶다며 포크를 들고 대기하는 아이들~
누가보면.. 엄마가 며칠 굶긴 줄 알겠어요 ㅋㅋㅋ
아침부터 정신없이 요리(?)를 하게 한 아들~쬐금 귀찮기는 했지만
먹으면서 맛있다고 엄마최고를 외쳐주는 아이들때문에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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