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앞 우편함에 누가 장난감 시계를 넣어두고 갔네요
눈에 안띄게 잘 숨겨놓은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제눈에는 잘들어 왔네요.. ;;
보니가 동네 꼬마가 숨겨 놓은거 같기도 한데
저희 우편함이 좀 높이 달려 있는데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그시계를 보면서 예전 생각이 나는게
어렸을때 어머님이 밖에서 뽑기 뭐 이런거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가 어느날이 갑자기 뭐에 홀린듯이 뽑기를 한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날따라 당첨이 된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농구공을 받게 되었는데
집에 가져사서 엄마한테 말하면 혼날게 뻔한거에요
그래서 남의 집 화단에 숨겨 놓고 다음날 찾으러 갔더니
그집 아이가 가지고 놀고 있었다는거.. ;;
그때가 생각이 나서-뭐 같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
귀엽기도 하고 뭔가 짠하기도 해서 다시 우편함에 넣어 두었습니다.
꼬마 친구가 다시 잘찾아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