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가 좋은 케익집을 찾나왔다고
가보자고 아침부터 성화네요
아침에 일거리가 많아 바로는 힘들고
점심이나 되어야 외출 가능하고 하니
자기는 언제든 좋다며 기다리고
사무실에 와서 와이프가 좋아하던 모습을 기억하며
최대한 일을 빨리 마무리했습니다.
이윽코 점심시간이 되어 와이프를 보러 갔더니
아이와 씨름하느라 수척해진 얼굴로
너무 늦게 전화했다며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네요
얼른 케잌부터 시키려는데 와이프는 먹고 싶은 메뉴들
생각을 다해왔네여 도착하자마자 번개같은 속도로
3종류의 케잌을 오더했네요
음료랑 케익이 5분도 채워지고
10분도 안되어 흰접시만 남았다는..
이런 와이프를 보고 미안하기도 안쓰럽기도 해서
자주자주 오자고 너스레를 떨긴 했지만
약속이 잘 지킬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