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청소

소소한 일상 2018. 3. 23. 13:29
오늘 사무실 청소를 이어서 해볼까하고

쓰레기봉투를 세팅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가 나가고 난뒤

 사무실이 개판이 되서 정리하는데 한참이 걸렸고

그렇게 청소 하고 나서도

전부 정리가  되지는 않았거든요..

 

오늘은 재고 정리와 서랍 정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재고는 단단하고 큰 박스를 구해서

창고방 앵글 맨위에 박아 두었고

 

서랍을 정리하기 위해 서랍의 물품들을 꺼내는데

정말 끝고 없는 갖가지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그중 발견한 군대에서 쓴 일기..

 

무심결에 열어 봤는데

예전 짝사랑한 여자친구한데 쓴 차마 보내지 못한 편지.

부모님께 못보낸 편지 누나가 보내준 편지등

신기하면서도 가슴 시린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여튼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다가

아버지관련 이야기가 나와 울컥했습니다.

 

작년초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억지로 잊고 살았다가 본의 아니게 수면위에 떠올렸네요.

 

마음이 먹먹하긴하지만

해야할 일도 있고 해서 얼른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냥. 어머님한테 전화나 한번 드려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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