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흰머리..

다이아몬드광채 2017. 5. 30. 17:34

 

오늘 동생이 오랜만에 저희 집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집을 얻고 나서 거의 3번째 정도 방문인데

너무 반가워서 맛있는 음식을 잔뜩 해주고 싶었습니다.

 

나름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데

요리가 저의 주력이 아니다 보니

시간이 은근 오래걸리게 되었습니다.ㅜㅜ

 

재료준비만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동생이 지루해서 쇼파에서 티비를 보다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뭐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음식준비를 다 해놓고

동생옆에서 과일을 먹고 있다가

문득 동생을 봤는데.

흰머리가 이렇게 많이 났는지

새삼 놀라웠습니다..

 

이제 갓 서른 인데 흰머리가 이렇게 나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옆에 끼고 있으면서 돌봐 주고 싶긴한데

 제 코가 석자라

가끔식 밥을사주고 집으로 불러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게

다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제부터라도

잘챙겨 줘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