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요리, 가지구이무침
가지요리, 가지구이무침
무슨반찬을 먹을까 고민이 될때는 제철에 판매하는 식재료를 이용하면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감자도 많이 나오고, 가지가 많은데요
아이들은 잘 안 먹지만 쪄서 무침을 하거나 구워서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는 가지!!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적엔 가지나물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나봐요 어느샌가 제가 가지를 사서 반찬을 만들고 있네요 ㅋ
오늘해본 가지반찬은 가지구이무침인데요
평소에는 가지를 구워 파를 올리고 폰즈간장을 찍어먹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집밥 백선생 가지무침 레시피를 따라해봤어요 ^^
먼저!! 가지를 썰어서 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처음엔 가지 한개만 썰어서 구웠더니 생각보다 양이 적더라구요
그래서 가지 한개를 더 썰어서 구워줬어요.
가지가 타지 않도록~ 불 조절 잘 하시구요 ㅋㅋ
저는 중간중간 조금 많이 탄 것도 있지만 한쪽면만 살짝 탄것이라 맛에는 문제가 없더라구요
요래요래 앞뒤를 잘 구워서 그릇에 잠깐 담아뒀어요.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야죠~
백선생 가지무침 양념장이라고 찾은 것에는 간장5스푼, 고추가루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다진파, 설탕 한스푼, 참깨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가지보다 양념이 많은 것 같아서 저는 양념들의 비율만 참고해서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ㅎㅎ
제가 만든 양념장은 간장2큰술, 고추가루 반큰술, 다진파 약간, 다진마늘 1작은술, 참깨, 올리고당 반큰술!!
먹어보니 맛있어요 ㅋㅋ
그런데 고추가루가 다른 양념에 비해 조금 많았는지 매콤하더라구요
다음에 만들땐 고추가루는 조금 덜 넣어야 겠어요 ^^;;;
가지에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손으로 잘 버무려주면
맛있는 가지구이무침 완성이예요 ~
밥 먹을때 반찬으로 내놓으면 되는데요
무치고 바로 먹는 것보다 살짝 방치(20분정도?) 했다가 먹으니깐
가지에 양념이 쏙쏙 베어서 더 맛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저는 접시에 담기 전 참기름을 살짝 부려서 고소한 맛을 더했어요
밥과 먹어보니~ 역시 맛있어요 ㅋㅋ
그러나 아이들은 예상대로 한입도 안 먹고
다행히 가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신랑은 아무말 없이 한 접시를 다 먹네요
맛있다는 말은 없었지만 먹는 것을 보니 맛있었던 걸로 ㅎㅎ
처음 한 요리 성공하면 자꾸 만들어보고 싶어지는데
가지구이무침~ 이렇게 맛있으니 당분간 질릴때까지 가지가 밥반찬으로 올라갈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간단하고 맛있는 가지구이요리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