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집안 살림

다이아몬드광채 2018. 8. 21. 12:25

주말에 와이프가 살게 있다면서 마트를 가자고 졸라

아이를 들쳐매고 마트에 갔습니다.

 

와이프는 사야될거를 종목별로 적어서

가야 할곳과 가지 말아야 할곳을 채크 하더군요

 

괜히 다른곳 가면 필요없는거 사고 싶어 진다고

 

물론 지나가는 길이니 눈길을 주지 않을수는 없지만

와이프 말을 들으니 뭔가 숙연해 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벌어서 주는데 와이프가 저렇게 생각하다면

내가 벌어다 주는게 부족한 거구나 하는 생각..

 

더불어 저렇게 아끼려고 생각하니

내가 살림을 믿고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그런데 집에 들어가니 창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틀어 놓고 갔네요..

.......

 

이래야 시원하다는데.. 음..

이번달 전기세는 기대해봐도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