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보일러 체크

다이아몬드광채 2018. 2. 9. 16:23
오늘 집에가서 와이프랑 저녁에 보일러를 최대치로 올려 보았네요 

와이프는 혼자 있을때 보일러 괜히 올렸다가 
작동이 안되면 왠지모를 죄책감 때문에 
혼자서는 모험 하고 싶지 않다며 
어리 딸과 전기 장판 위에서 
귤까먹고 오손 도손 놀고 있었구요

여튼 오자마자 온도를 멕시멈까지 돌려본 결과는.. 

역시나 방바닥이 절절 끓는다는것.. 

윗집 아래집이 난방을 상시 떼고 있다보니 
저희집 온도 제어계 민감도가 떨어진것 같다는게 
제일 유력하네요

또 하나 생각해보면 오늘 날씨가 풀려서 얼었던 
보일러가 녹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가능성을 배제 할수만은 없죠 
여튼 보일러가 제대로 돌아가 돈은 굳엇네요ㅎ

아가가 바닥이 뜨겁다고 우는거 보니 ㅋㅋ
완전 괜찮은듯..

더불어 원래 잘나오던 뜨거운 물을 
지옥에서 흘러나온 것처럼 
손을 끓여버릴것 같았다는건 덤.

다행이 보일러랑 라지에이터 까지는 안켜놔서 
건식 사우나가 되는거는 막았네요 

그래도 건조하긴 건조해서 
없는 빨래를 만들어서 
널고 싶다는 특이점에 도달했다는것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