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동 함흥냉면!

오늘 출퇴근용 오토바이가 고장이 나서 퇴계로 오토바이 상가에

오토바이를 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무실은 제기동이라

걸어갈 수 없어 버스나 택시를 타보려 큰길로 걸어 나갔습니다.

 

대충 방향감각만 가지고 큰길을 찾아 나아가기 시작했는데

이건 뭐 점점 더 골목으로 들어 오는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튼 가다보니 오장동?! 이라는 곳이 나왔는데

사실 걸어서는 처음 와보는 곳이었습니다.

 

쭉쭉 걸어가던 길에 뜬금없게

함흥 냉면 집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제가 원래 냉면을 좋아하긴하는데

요즘들어 평양냉명만 먹다보니

함흥냉면이 급 먹고 싶어졌습니다.

 

오장동 함흥냉면이라는곳인데

꽤나 맛있을것같아 보였습니다.

 

들어가 보니 자리를 둘러보다보니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저리가라며 손가락으로 가르키는데..

음.. 뭐.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뭐 맛집이 맛만 좋으면 되니까

주문을 하는데

비빔 냉면이라 그런지 주문한지 1분도 안되서 바로 나오네요

 

아...

맛집은 맛집이네요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방금전의 불친절을 싹 잊을 정도로

기가막히는 맛이었습니다.

 

오장동 함흥냉면이라는곳인데

불친절한것만 빼면 추천할만한 곳이네요!